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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계전기 디스가이아 리파인

Switch/스위치 게임 Log

by 겜사공 2025. 2. 2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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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intendo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Refine

 

- 발매 : 2018년

 

- 장르 : SRPG

 

- 리뷰 : 게임을 하기 위해 콘솔 게임기를 구입해야 된다는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는 개념이 누군가에게는 절대 받아들여질 수 없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오래 지나서 납득하게 되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 디스이즈게임

 

  마계전기 디스가이아와 전작이라 할 수 있는 라 퓌셀 : 빛의 성녀 전설이 너무 하고 싶어서 플레이스테이션 2를 구입할까 고민해본 적이 있었지만 그때의 나는 게임을 하기 위해 게임기를 살 능력도 없었고 그것을 부모님께 설득 시킬 자신도 없었다. 그렇게 15년이 지난 시점에, 나에게는 닌텐도 스위치가 있었고 마계전기 디스가이아1의 닌텐도 스위치판이 출시 되었다.

 

 

  이미 5탄까지 나와 있는 마계전기 디스가이아는 내 오래전 기억과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리파인 되어 돌아 왔다. 약간 뭉개져 보이기 까지 하는 도트 그래픽의 캐릭터들은 애니메이션 톤의 매끈한 2D 모습이 되었는데 어딘지 모르게 낯설었다.

 

 

  어색한 첫인상 때문이었을까,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리파인은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굉장히 다른 게임이었다. 진지하게 흘러가는 스토리가 아닌, 유치원생들이 연극을 하는 것처럼 짜여 있는 스토리 구성과 전개는 나를 당황하게 했다.

 

  

  전투 시스템 또한 자연스레 익히지 못하여, 이 게임을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전투 시스템은 엔딩을 보고 나서야 친구에게 물어서 알 수 있었다. 그야말로 엉망진창으로 플레이를 하고서 고개를 갸웃거렸던 게임이지만, 오래 묵혀왔던 그리움이 아직도 남아 있기 때문일까.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시리즈의 참재미를 꼭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 추천 대상 : SRPG를 좋아하면서, B급 감성을 좋아하면서, 노가다를 통해 캐릭터를 무한히 육성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 패키지판 VS DL판 : 디스가이아 시리즈는 사실 패키지판보다는 DL판이 어울리는 게임이다. 노가다를 통해 몇백 몇천만 단위의 대미지를 뽑는 것이 주요 콘텐츠이기 때문이다. 엔딩 까지의 스토리는 거들 뿐, 진짜 재미는 끊임없이 강해지도록 육성하는 것이 디스가이아 시리즈의 본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엔딩 스탭롤이 올라간 이후의 게임 플레이에 관심이 없다면 패키지판으로 플레이 한 후에 중고 처분하는 것도 방법이다.

 

- 플레이 타임 : 단순 스토리만 진행할 경우에 30시간 안팍으로, 엔딩 이후 파고들기 요소들을 즐긴다면 100시간은 우습게 넘길 수 있다.

ⓒ howlongto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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